양승조 의원 지적
병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10건 가운데 6건이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 통계상 병원의 항생제 처방 규모는 모두 2억9천213만5천건이다. 이는 2011년(2억4천391만건)과 2012년(2억6천850만8천건)에 비해 더 늘어난 것이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의원의 경우 항생제 처방이 같은 기간 200~1천건씩 조금이나마 줄었다.
더구나 병원의 항생제 처방 대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0~9세 어린이 환자가 전체의 64%(1억8천728만7천 건)를 차지했다.
양승조 의원은 “국내 항생제 내성균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복지부 등 보건당국이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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