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의 원가 이하 공급으로 대기업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이 한전의 원가 이하 전기 공급에 따라 실질적으로 할인받은 요금이 지난해 총 2조48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이 할인받은 전기요금 2천533억원의 8배에 이른다.
10대 그룹이 할인받은 금액은 1조5천356억원이었다. 이중 삼성 4천697억원, 현대차 2천702억원, LG 2천435억원, 포스코 2천55억원, SK 1천556억원 등이었다.
추 의원은 “과거 경제개발시대에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용 전기의 원가 이하 공급이 경제대국 10위권에 든 지금도 계속해서 이뤄져 한전에 큰 손실을 가져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에 부담이 가지 않은 방향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원가에는 못 미친다”며 “기업 경영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이 한전의 원가 이하 전기 공급에 따라 실질적으로 할인받은 요금이 지난해 총 2조48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이 할인받은 전기요금 2천533억원의 8배에 이른다.
10대 그룹이 할인받은 금액은 1조5천356억원이었다. 이중 삼성 4천697억원, 현대차 2천702억원, LG 2천435억원, 포스코 2천55억원, SK 1천556억원 등이었다.
추 의원은 “과거 경제개발시대에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용 전기의 원가 이하 공급이 경제대국 10위권에 든 지금도 계속해서 이뤄져 한전에 큰 손실을 가져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에 부담이 가지 않은 방향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원가에는 못 미친다”며 “기업 경영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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