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는 다시 하락해 48.84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상승해 배럴당 46달러선을 기록했다.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거래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했고, 지난주 50달러선을 회복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48달러선으로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2.12달러 올라 배럴당 46.04달러에 거래됐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75달러선에서 폭락하기 시작해 이달 14일 42달러선을 찍었다가 소폭 등락하다가 다시 급등해 이날 46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가격도 일제히 2달러 이상 급등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40달러 올라 55.13달러를 나타냈고 경유는 2.59달러, 등유는 2.67달러 올라 각각 배럴당 63.23달러, 64.0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거래일 50.17달러에서 1.33달러 내려 48.8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가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지난 거래일보다 1.17달러 하락한 배럴당 47.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투자은행 JP모건이 올해 원유 평균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2달러에서 49달러로 낮췄다는 소식, “중국 경제가 심각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는 중국 리커창 총리의 발언 등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483원, 서울지역 평균은 1천555원이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천265원 최저가에 판매하는 등 1천200원대 주유소는 음성(2곳)·안동(7곳)·경기(3곳)지역 등 총12곳, 1천300원대 주유소는 2천100여곳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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