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국형 구제역백신 내년 하반기 생산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면역체계가 불완전하면 구제역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주이석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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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본부장은 “최근 구제역 항체형성률이 100%로 나온 돼지까지 구제역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백신 접종 효과는 그동안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백신을 접종해도 돈사 안에 한마리가 감염돼 바이러스를 아주 많이 분비하면 한 돈사의 여러 돈방에서 한두마리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진천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 유행중인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99.45% 같은 바이러스이며 현재 접종중인 백신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건립중인 백신연구소를 8월 완공해 한국형 백신을 만드는 데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백신주의 방어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를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보내 다음달 말 결과를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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