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중노선 항공여객 27%↑…한일 2%↓

작년 한중노선 항공여객 27%↑…한일 2%↓

입력 2015-01-25 11:07
수정 2015-01-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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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객 8천만명 돌파…11% 증가저비용항공사 점유율 국제선 11.5%·국내선 51.5%

지난해 한중노선의 항공여객이 1천594만명으로 2013년(1천258만명)보다 26.7%(336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 확대와 중국관광객 방한수요 증가에 따라 여객 수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중노선 승객은 2012년 1천79만명에서 2년만에 500만명 넘게 늘었다.

반면 한일노선은 엔저현상과 한일 간 정치적 갈등 등으로 2012년 1천152만명에서 2013년 1천95만명으로 4.9%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1천78만명으로 다시 1.6%(17만명) 줄었다.

지난해 승객이 감소한 것은 한일노선이 유일하다. 유럽노선 승객은 389만명으로 14.5% 증가해 중국노선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노선 승객은 1천915만명으로 10.9% 늘었다.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은 8천143만명으로 전년의 7천334만명보다 11.0% 늘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관광객 방한수요 증가를 비롯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원화강세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전년(5천99만명)보다 11.4% 늘어난 5천678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 국적항공사는 6.9%, 외국 항공사는 19.8% 증가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2.6%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51.5%, 제주항공 등 5개 저비용항공사는 11.5%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대폭 확대된 양양(4만→18만명), 청주(21만→47만명), 제주(156만→225만명) 등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국내선 여객은 2천465만명으로 전년(2천235만명)보다 10.3% 증가했다.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각각 5.0%와 15.9% 증가했으며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0.7%로 절반을 처음으로 넘었다.

국제·국내 항공화물은 369만t으로 5.6%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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