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 혁신 동력’ 찾는다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미래 혁신 동력’ 찾는다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9-25 22:34
수정 2015-09-2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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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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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식에서 권오현(왼쪽 네 번째) 부회장, 손영권(왼쪽 여섯 번째) 사장 등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식에서 권오현(왼쪽 네 번째) 부회장, 손영권(왼쪽 여섯 번째) 사장 등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권오현 부회장과 김기남 사장, 전영현 사장, 샘 리카르도 새너제이 시장,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처음 설립한 미 현지법인은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현지 마케팅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신사옥은 미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다양한 DS 분야의 R&D, 마케팅, 고객지원 역량을 한데 모았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LSI,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등 부품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새롭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은 약 10만 2200㎡(3만 916평) 부지 위에 지어진 10층 건물로 최대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야외 정원과 체육시설, 식당, 교육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 업체 NBBJ가 디자인을 맡았고 웹코 빌더스가 건설했다. 2013년 건설을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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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소에서는 중·장기 미래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거점에서는 현지고객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하는 등 국내외 R&D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이번에 준공된 미주 신사옥은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9-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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