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눈병 ‘급증’…최근 6주새 환자 90% 늘어

영유아 눈병 ‘급증’…최근 6주새 환자 90% 늘어

입력 2015-09-27 10:06
수정 2015-09-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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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들 사이에서 눈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37주째인 9월 6~12일 0~6세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분율(총 진료환자수 1천명 중 안과감염병 환자수)은 111.3명으로 6주 전인 31주째(7월26일~8월1일)의 58.4명보다 90.6% 늘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의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분율도 21.7명에서 31.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이 기간 7~19세의 환자분율은 31.6명에서 48.7명으로, 20세 이상의 환자분율은 17.4명에서 24.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3곳의 안과 개원의원을 통해 감염병 환자수를 집계하는 표본감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통상 봄부터 9월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 수가 많은 이달 말까지는 특히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으로 ▲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을 것 ▲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 것 ▲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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