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트로이트서 고성능 세단 ‘스팅어’ 첫 공개

기아차, 디트로이트서 고성능 세단 ‘스팅어’ 첫 공개

입력 2017-01-09 10:36
수정 2017-01-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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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초만에 시속 100㎞ 도달…국내 올해 상반기 출시

기아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8일)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처음 공개했다.



스팅어는 ‘드림카’를 목표로 개발한 후륜 구동 5인승 세단으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GT 콘셉트카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 강력한 동력성능, 강화된 차체 강성과 첨단 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스팅어의 날렵한 디자인은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stinger’에 충실하다.

디자인을 총괄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은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축거)를 바탕으로 항공기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이 자리 잡았고 측면에는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선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했다.

크기는 전장 4천830mm, 전폭 1천870mm, 전고 1천400mm이며, 긴 휠베이스(2천905mm)를 바탕으로 2열 헤드룸과 66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주행성능은 30년 이상의 고성능차 개발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스팅어는 세타II 2.0터보 GDI, 람다II V6 3.3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2.0터보 GDI는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0kgf·m, 3.3트윈 터보 GDI는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이 가능하다.

특히 3.3트윈 터보 GDI는 5.1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사륜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했다.

스팅어는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55%로 적용하고 기아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장착했다.

스팅어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형 모델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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