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9일째 상승…코스닥도 이틀째 상승 640선 육박
코스피가 2,250대를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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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8포인트(0.44%) 오른 2,251.1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37포인트(0.19%) 오른 2,245.61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253.55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간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지난 5일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반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랑스발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유가반등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2,300선까지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2,260∼2,270선에서 추가 상승 흐름이 약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7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 39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22%)가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2.59%)과 현대모비스(1.97%), 아모레퍼시픽(1.7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SK하이닉스(0.36%)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OSCO(-1.49%)만 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은 보합세다.
LG전자(5.44%)는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한때 7만6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00%), 전기가스업(1.9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철강·금속(-1.01%), 건설업(-0.73%)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71%) 오른 639.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25포인트(0.51%) 오른 638.3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4.44%)은 주력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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