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 7년 만에 2배로 뛰어

제주도 땅값 7년 만에 2배로 뛰어

입력 2017-05-30 11:39
수정 2017-05-30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4년째 가장 비싼 땅

최근 개발 호재로 들썩인 제주도의 땅값이 7년 만에 두 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도의 ㎡당 평균지가는 4만33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당 평균 지가는 2010년만 해도 1만9천847원이었지만 2015년 2만6천506원, 작년 3만3천839원에 이어 올해는 4만원을 훌쩍 넘겼다.

제주도는 올해 땅값 상승률이 19.00%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시·군 땅값 상승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27.77% 오른 데 비해 상승 폭이 다소 꺾이기는 했지만 혁신도시가 성숙기에 들어가고 제2공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땅값이 계속 올랐다.

제주도 중에서도 제주시 연동의 커피전문점인 ‘디저트39’ ㎡당 땅값이 570만원을 기록하며 제주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8천600만원에 달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는 14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구 충무로와 명동2가 등지에 있는 화장품 가게 등이 전국 상위 10위까지 휩쓸었다.

2위와 3위는 충무로 쥬얼리샵 ‘로이드’와 ‘클루’ 부지로 ㎡당 가격이 각각 8천502만원, 8천490만원이었다.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부지는 8천300만원/㎡으로 작년 7위에서 4위로 올랐다.

부산에서 제일 비싼 땅은 부산지구 부전동 LG유플러스 부지로 ㎡당 가격이 2천590만원이었다.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2천460만원/㎡)이 가장 비싼 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