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 반등
16일 오전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코스닥 시세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2.38p(0.27%) 내린 889.23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2.38p(0.27%) 내린 889.23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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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상승 출발했다가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하며 900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0%) 상승한 2,506.32를 나타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504.1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51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순매도로 뒷걸음질해 한때 2,5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9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만 4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마틴 루서 킹의 날’로 휴장했고 유럽 증시 주요지수는 유로화 강세 지속과 영국 주요 건설사 파산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과 코스닥 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일정이 다가오면서 그간 상승을 주도한 바이오 업종과 국제유가 상승 수혜업종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2.20%)가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1.62%), 한국전력(0.83%), SK텔레콤(0.38%)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NAVER(-2.61%), 신한지주(-1.69%), 삼성바이오로직스(-1.55%), KB금융(-1.33%), 현대차(-0.6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2%), 전기·전자(1.02%), 운수창고(0.83%), 기계(0.63%), 전기가스(0.55%), 종이·목재(0.46%), 음식료품(0.44%), 제조(0.32%)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은행(-2.01%), 의약품(-1.03%), 증설(-1.00%), 서비스(-0.73%), 철강·금속(-0.65%), 증권(-0.61%), 금융(-0.5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52%) 오른 896.26을 가리켰다.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00선을 공략 중이다.
전날 근 16년 만에 89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은 전날보다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71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개인은 321억원, 외국인은 17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포스코켐텍(4.18%), 신라젠(4.14%), 펄어비스(3.75%), 메디톡스(3.67%), 티슈진(3.56%) 등의 상승 폭이 크다.
최근 급등한 셀트리온제약(-3.38%), 셀트리온헬스케어(-2.54%), 셀트리온(-1.71%), 바이로메드(-0.7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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