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로 본 평창올림픽 명경기는 여자 컬링

편의점 매출로 본 평창올림픽 명경기는 여자 컬링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5 14:24
수정 2018-02-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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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7대 품목 시간대별 매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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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은정이 관중을 향해 엄지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은정이 관중을 향해 엄지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매출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응원을 많이 한 평창올림픽 경기는 여자 컬링이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9∼24일 열렸던 우리나라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스포츠 응원 시 많이 팔리는 7대 품목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해 25일 발표했다.

7개 품목은 푸드, 주류, 안주, 냉장, 냉동, 과자, 음료 등이다.

7개 품목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는 15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이겼던 예선 1차전 경기였다.

이날 7개 품목 매출은 34.9% 신장했다.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맥주(74.9%), 냉장(76.0%), 냉동(215.4%)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7개 품목 매출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경기는 윤성빈의 스켈레톤 1·2차전이었다. 33.0% 늘었다.

매출 3위 경기는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1만m와 여자 컬링 2차전이 열린 15일 오후 8시였다. 31.4% 상승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의 준준결승 경기가 30.7%로 매출 4위, 이상화 선수가 은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500m(30.1%)가 5위,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경기(29.8%)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여자 컬링 경기가 매출 1, 3위와 7∼9위에 포함돼 대표팀의 인기가 편의점 매출로도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 기간 세븐일레븐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날은 설 연휴 첫 날인 15일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설 연휴 기간 온 가족이 함께 응원하면서 매출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9일부터 24일까지 주류와 안주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맥주 매출은 26.9% 증가했고, 소주(15.5%), 와인(54.1%), 양주(72.1%)도 모두 상승했다.

같은 기간 푸드를 포함한 간편식 매출은 27.1%, 냉장 안주와 냉동식품은 각각 15.8%, 2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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