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4일 오후 5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예측과 준비를 하지 못해 고객과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내식을 납품하는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도 “유족께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천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갑질’ 논란과 함께 박 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개숙인 박삼구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과 간부들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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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기내식을 납품하는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도 “유족께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천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갑질’ 논란과 함께 박 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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