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지적에 산업부 긴급회의…“특단 대책은 없는듯”

‘미세먼지 대응’ 지적에 산업부 긴급회의…“특단 대책은 없는듯”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06 10:38
수정 2019-03-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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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운행제한 등 조치…정승일 차관,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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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미세먼지에 갇힌 한반도
엿새째 미세먼지에 갇힌 한반도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된 6일 세계 기상 정보를 시각화해 나타내는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로 확인한 오전 9시 한반도의 초미세먼지 대기 상황.중국과 한반도에 이어 동해 상공까지 붉게 표시됐다. 한편 제주는 이날 비상저감조치를 해제했다. 2019.3.6 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산업부는 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정환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을 소집한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공분야의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당부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그동안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 공사 현장 비산먼지 완화, 공사시간 변경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화력발전소 출력을 80%로 제한했으며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와 폐지를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관용차 운행 제한 강화, 2부제 기간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인근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정승일 차관이 인천 영흥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영흥석탄발전소 중 3∼6호기는 친환경설비를 강화한 최신 발전소라 석탄발전소인데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액화천연가스(LNG)에 근접한 1MWh(메가와트시)당 0.186kg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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