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 ‘레드 스윕’ 코앞…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美 상·하원 ‘레드 스윕’ 코앞…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최재성 기자
최재성 기자
입력 2024-11-11 17:48
수정 2024-11-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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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때 ‘12만 달러’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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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11일 빗썸라운지 서울 강남점 실시간 거래 현황판 모습. 2024.11.11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11일 빗썸라운지 서울 강남점 실시간 거래 현황판 모습. 2024.11.11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선 ‘가상자산(암호화폐) 황금기’가 도래했다는 목소리와 함께 10만 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기대가 나온다.

11일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55분 기준 8만 1800달러(약 1억 1406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새벽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8만 1000달러도 돌파한 것이다. 일주일 전보다 2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30%가량 오른 상태다. ‘대선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있는 도지코인은 일주일 사이 두 배 가까이(92.81%)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치솟기 시작했는데 최근 연방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암호화폐 분석가는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 때는 12만 5000달러(약 1억 742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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