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문물량만 30만대 육박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24일 출시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애플 ‘아이폰4’가 국내에 도입되면 지난해 말 옴니아2와 아이폰3GS에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2차 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고객들이 24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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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 수요를 고려했을 때 공급물량이 출시 초기에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출시에 맞춰 교육과 생활, 날씨, 뉴스, 증권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을 자사 앱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서울 서초동 홍보관 딜라이트 등에서 소비자 대상 갤럭시S 교육을 진행하고 체험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갤럭시S는 1기가헤르츠(㎓) 초고속 프로세서와 512MB RAM을 탑재하고 최신 3차원(3D) 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 하드웨어 면에서는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2.1버전 운영체제(OS)와 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두께는 9.9㎜로 얇으면서도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갤럭시S의 출시 가격은 94만원 정도. 한달 무료통화 200분과 무료문자 200건, 50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29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월 5만 5000원 요금제 21만 6000원 ▲월 6만 5000원 요금제 16만 3000원 ▲월 8만원 요금제 8만 4000원 등을 부담하면 된다. 월 9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6-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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