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U+)와 금융보안연구원(이하 금보원)은 인터넷 뱅킹 등 금융거래를 할 때 1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기기인 OTP를 휴대전화 유심(USIM)에 탑재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금보원은 이날 ‘유심 기반의 모바일 OTP 인증서비스 구축 및 차세대 인증기술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은행에서 OTP를 구입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유심에서 만든 비밀번호를 이용해 안전하게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OTP는 인터넷 뱅킹이나 텔레뱅킹을 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해 보안성이 높지만, 직접 거래 은행을 방문해 구매해야 하고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LG유플러스와 금보원은 유심 OTP를 시작으로 모바일 스마트카드 보안 매체 등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간편하고 안정적인 인증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