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기업의 데이터를 외국에 보관한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다. 편견과 터부(금기)를 깨면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의 데이터센터 허브가 될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30일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국 데이터는 자국에 저장·관리한다는 정보기술(IT)의 오랜 관행이 깨지는 순간이다.
KT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인 ‘KT·SB 데이터서비시스’를 오는 9월까지 설립하고, 경남 김해에 일본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일본 기업들의 데이터를 유치한다.
또 소프트뱅크를 통해 KT의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개인용 유클라우드 등 데이터 상품을 일본 현지에 판매한다.
소프트뱅크 직원 2만 1000명도 KT의 VDI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직원은 앞으로 업무용 PC 프로그램을 KT의 공동 서버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KT는 중국, 타이완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센터 유치도 추진 중이다.
KT는 2015년까지 서버관리 부분에서 약 1000억원, VDI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석채 KT 회장은 30일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국 데이터는 자국에 저장·관리한다는 정보기술(IT)의 오랜 관행이 깨지는 순간이다.
KT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인 ‘KT·SB 데이터서비시스’를 오는 9월까지 설립하고, 경남 김해에 일본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일본 기업들의 데이터를 유치한다.
또 소프트뱅크를 통해 KT의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개인용 유클라우드 등 데이터 상품을 일본 현지에 판매한다.
소프트뱅크 직원 2만 1000명도 KT의 VDI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직원은 앞으로 업무용 PC 프로그램을 KT의 공동 서버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KT는 중국, 타이완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센터 유치도 추진 중이다.
KT는 2015년까지 서버관리 부분에서 약 1000억원, VDI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5-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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