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신차 신형 제네시스·BMW 뉴5”

“하반기 최고신차 신형 제네시스·BMW 뉴5”

입력 2013-12-26 00:00
수정 2013-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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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설문…제네시스는 최악의 신차 2위에도

올해 하반기 최고의 신차로 국산차는 현대 신형 제네시스가, 수입차는 BMW 뉴 5 시리즈가 선정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최악의 신차 2위에도 뽑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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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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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최근 한 달간 SK엔카 홈페이지·트위터·페이스북에서 성인남녀 53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최악의 신차’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현대 신형 제네시스가 38.8%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뽑혔다. 르노삼성 QM3는 17.4%로 2위를, 쌍용 뉴 코란도 C는 9%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중에는 BMW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2.3%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벤츠 신형 S클래스(12.8%)가, 3위는 BMW 뉴 X5(12.6%)가 선정됐다.

현대차가 5천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해서는 “수입차보다 디자인·성능 면에서 우수한 것 같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듯하다” 등의 소비자 평가가 나왔다.

BMW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해서는 BMW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보이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하반기 최악의 국산 신차로는 기아 올 뉴 쏘울(20.3%)이 1위에 올랐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개선됐지만 지난 모델보다 연비가 줄어든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어 신형 제네시스가 16.1%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연비가 아킬레스건이 될 줄은 몰랐다”, “중후한 멋이 이전 모델보다 떨어진다”는 등의 평가를 내놨다.

최악의 수입 신차로는 지난 10월 출시된 닛산 쥬크(25.1%)가 1위로 뽑혔다. 쥬크는 기본적인 편의사양을 거의 제거하고 가격 낮추기에 급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엔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소비자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하는 부분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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