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2월 한달간 전국에서 새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5.1% 감소했다. 반면 양도세 감면 제외지역인 서울에선 분양물량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의 2월 분양실적이 4310가구로 지난해 2월(4544가구)에 비해 5.1% 급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양도세 감면혜택이 끝나기 직전 공급된 2만 5901가구의 16.6%에 불과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그나마 양도세 혜택을 잡기 위한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2월에 4155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4125가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달 서울시 분양물량은 2123가구에 불과했다.
서울지역 분양권 시세도 2월 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선 분양권이 1월에 비해 0.21% 올라 전국 평균(0.03%)과 수도권 평균(0.05%)을 크게 앞질렀다. 지방에선 경북이 0.56% 하락하는 등 평균 0.02% 떨어졌다.
한편 3월에는 전국적으로 2만 8833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3400가구, 경기 1만 2519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만 7710가구가 분양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국토해양부는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의 2월 분양실적이 4310가구로 지난해 2월(4544가구)에 비해 5.1% 급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양도세 감면혜택이 끝나기 직전 공급된 2만 5901가구의 16.6%에 불과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그나마 양도세 혜택을 잡기 위한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2월에 4155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4125가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달 서울시 분양물량은 2123가구에 불과했다.
서울지역 분양권 시세도 2월 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선 분양권이 1월에 비해 0.21% 올라 전국 평균(0.03%)과 수도권 평균(0.05%)을 크게 앞질렀다. 지방에선 경북이 0.56% 하락하는 등 평균 0.02% 떨어졌다.
한편 3월에는 전국적으로 2만 8833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3400가구, 경기 1만 2519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만 7710가구가 분양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3-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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