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훈풍 타볼까’…일부 건설사 분양시기 앞당겨

‘부동산 훈풍 타볼까’…일부 건설사 분양시기 앞당겨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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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사들이 전·월세대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자 분양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3천200여가구) 분양시기를 올해 말에서 좀 더 앞당기기로 했다.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16일 “시장 분위기 좋을 때 분양을 하는 게 나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작년부터 분양시기를 엿보던 ‘안양호계푸르지오’에 대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달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27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월배2차 아이파크’와 롯데건설의 ‘덕수궁롯데캐슬’, 반도건설의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 단지가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개시한다.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모아엘가는 최근 분양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타려고 분양시기를 애초 9월 초에서 10월로 연기했다.

미분양 아파트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현재 분양 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e편한세상 보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등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세 대책 발표에 맞춰 입주금액을 낮추거나 잔금 유예 기간을 늘려주는 등 혜택을 확대해주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분양시장은 4·1대책과 전·월세 대책 등 정책 기대감으로 호조를 띠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추석 이후 신규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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