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마무리…경기·인천이 약세 주도전월세 과세 방침으로 서울 매매가도 0.02% 내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던 수도권 전세가격이 하락 전환했다.한국감정원은 14일 기준 수도권 전셋값이 전 주 대비 0.01%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2년 8월20일 이후 86주만에 처음이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1% 올랐지만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0.07%, 0.02% 하락하면서 수도권 평균 전셋값을 끌어내렸다.
서울의 전셋값은 한강 북부지역이 0.06% 오른 반면 한강 이남쪽은 0.03% 하락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0.02% 올랐다.
충남(0.15%), 대구(0.14%), 경북(0.12%), 광주(0.1%) 등이 올랐고 세종(-0.24%), 인천(-0.07%) 등은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에 이어 금주 들어 서울(-0.02%)도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12월9일 이후 18주 만에 처음 떨어진 것이다.
한강 북부지역은 0.01% 상승했으나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한강 남부(-0.04%) 지역은 하락폭이 전 주(-0.02%)보다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투자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방(0.06%)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구가 0.2% 올랐고 경북이 0.17%, 광주 0.1%, 경남이 0.09% 각각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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