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DLF 피해 배상 소송
조남희(왼쪽 세 번째) 금융소비자원장과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DLF) 피해 관련 계약 취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성명서를 읽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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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26일 만기인 DLF ‘KB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 손실률(쿠폰 금리+운용보수 정산액 포함)이 98.1%로 정해졌다. 한때 -0.45%까지 반등했던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 -0.619%로 떨어져 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됐다. 다만 고객은 만기 때 주는 1.4% 쿠폰 금리와 운용보수 정산액 0.5%를 받는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83억원어치(43건)가 팔렸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도 이날 첫 만기를 맞았다. 영국과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메리츠금리연계AC형리자드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37호(DLS-파생형)’의 손실률은 46.1%로 확정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9-09-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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