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2만5000t 선재가공… 포스코, 美서 공장 가동

年2만5000t 선재가공… 포스코, 美서 공장 가동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9-24 23:14
수정 2017-09-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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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제퍼슨빌서 준공식…고가 자동차용 부품·베어링 양산

포스코가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 본토에 연생산량 2만 5000톤 규모의 선재 가공 공장을 가동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 포스코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로버트 웨이스 제퍼슨빌 경제국장,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포스코 제공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 포스코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로버트 웨이스 제퍼슨빌 경제국장,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2일(현지시간) 미 중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트레이 홀링스워스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재 가공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인디에나 공장 건립에 총 2090만 달러(약 237억원)를 투입했다. 포스코의 미주권 선재 가공 공장으로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해당 공장에서는 기초 선재를 열처리와 불순물 제거, 가는 선재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와 강도의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현지 철강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고가의 자동차용 부품과 베어링 등으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이미 닛산과 폰타나 등 자동차 업체 등과도 납품 계약도 마쳤다.

포스코는 공장 가동을 계기로 앞으로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 회장은 “인디애나주는 미국의 철강, 자동차 관련 산업이 집중된 곳 중 하나로 수요와 시장에서 선재 가공 공장 입지로 최적지”라면서 “새 공장이 국내 부품업체들의 동반 진출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9-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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