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가전 제왕 LG전자, 뷰티시장 ‘첫 노크’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7-09-25 22:26
수정 2017-09-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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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뷰티 브랜드 ‘LG 프라엘’ 론칭, 기기 4종 공개… “피부개선 효과”

LG전자가 가전 부문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용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기 미용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기기’ 분야다. 이를 통해 외국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자 미용기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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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LG전자의 홈 뷰티 기기 브랜드 ‘LG 프라엘’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더마 LED 마스크’(왼쪽) 등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LG전자의 홈 뷰티 기기 브랜드 ‘LG 프라엘’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더마 LED 마스크’(왼쪽) 등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홈 뷰티 브랜드 ‘LG 프라엘’ 공개 행사를 갖고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피부 관리 기기 4종을 출시했다.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LED·미세전류를 활용하는 복합 탄력관리 기기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침투시켜 주고 듀얼 모션 클렌저는 전동브러시를 통해 손 세안 때보다 10배까지 깨끗하게 노폐물을 닦아 준다. LG전자 서영재 상무는 “네 가지 제품 모두 외부 전문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했다”며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 개선 효과가 있었고 피부 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간 4500억원 규모인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필립스,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외국계 가전업체와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뉴스킨,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가 양분하고 있다.

서 상무는 “홈 뷰티 기기는 전자와 화장품(LG생활건강) 사업을 같이 하는 LG그룹에 가장 적합한 사업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저전력 설계, LED 파장 관리와 같이 전자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LG생활건강이 아닌)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9-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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