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사장단 인사 ‘약발’ 없나…하락세 지속

삼성그룹주, 사장단 인사 ‘약발’ 없나…하락세 지속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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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정연주 부회장이 경질됐다는 소식에 4%대나 급락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4.27%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삼성그룹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자리에 삼성카드 대표이사 출신의 최치훈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자산 가치를 고려하면 하락 폭은 제한되겠지만, 성장 전략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단기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과 같은 건설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2.38% 하락한 6만1천300원에, 삼성카드는 1.44% 내린 3만7천550원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보합권(0.00%)인 10만2천원에 거래됐다. 김창수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삼성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화재도 보합권(0.00%)인 26만500원을 나타냈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씨가 부사장직을 맡았던 제일모직은 0.55% 하락한 9만600원에 거래됐다.

이서현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하고,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1.16% 내린 2만5천55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삼성중공업(-1.28%), 삼성SDI(-1.14%), 삼성증권(-1.10%), 삼성전기(-1.10%), 삼성테크윈(-0.88%)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도 0.33% 내린 148만9천원을 나타냈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크레듀(1.03%)와 에스원(0.42%)만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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