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일 미국 정부의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부품 공급사의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의 연비 규제 기준이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강화된 연비 기준을 맞추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가 국내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사의 수익성 개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이브리드 부품에 요구되는 품질과 기술 수준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성차 회사에 대한 부품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수혜 업체로 현대모비스와 한라비스테온공조, S&T모티브, 한국단자 등을 꼽았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은 7만1천대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2018년에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5배를 웃도는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의 연비 규제 기준이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강화된 연비 기준을 맞추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가 국내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사의 수익성 개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이브리드 부품에 요구되는 품질과 기술 수준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성차 회사에 대한 부품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수혜 업체로 현대모비스와 한라비스테온공조, S&T모티브, 한국단자 등을 꼽았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은 7만1천대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2018년에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5배를 웃도는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