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브라질 헤알화 약세 압력 지속될 전망”

신한금융투자 “브라질 헤알화 약세 압력 지속될 전망”

입력 2015-02-17 08:45
수정 2015-02-17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헤알화 가치가 곤두박질 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환손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알화의 가치는 연초 대비 6.25% 절하됐다”며 “이달 들어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 축소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5.2% 하락했다”며 “헤알화 역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시점을 기점으로 절하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브라질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이슈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재정개혁 등 브라질 내부 문제는 변동성 요인 정도로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달러·헤알 환율의 변동폭을 2.5∼3.1헤알로 전망했다.

그는 “3.0헤알 수준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신흥국 통화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헤알 이상으로 일시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