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공채 출신으론 처음 사장에 취임
“상반기 카뱅과 계좌 개설 서비스 협업”“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3년 내 순이익 1조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하겠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그는 이어 “IB 사업자 중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 열위에 있는 만큼 회사의 자원을 최적화해 활용하고 발행 어음 최초 사업자로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겠다”면서 “회사와 지주 전체 차원에서 디지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가지고 있는 고객 정보를 새로운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상반기 중 카카오뱅크를 통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발행 어음과 관련한 금융 당국의 제재를 앞둔 것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신탁 사업도 준비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정도 영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을 건넌 다음에는 짐이 되는 뗏목을 버린다는 ‘사벌등안’(捨筏登岸)이라는 말처럼 과거의 성장에 안주하면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면서 “현장을 찾아 임직원과 호흡하며 난관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9-01-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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