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고배당주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9일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 온 미국의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소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배당귀족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로,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배당이 25년 연속 늘었고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이상이며 3개월 하루평균 거래량이 5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카콜라, 월마트, 존슨앤드존슨, 맥도날드 등과 같은 기업이 주로 포함된다. 배당을 꾸준히 높이는 기업을 편입한다는 측면에서 특정 시점의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하이일드 배당지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22-06-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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