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다운계약서 요구하는 집주인/서울 양천구 신정6동 유영미

[독자의 소리] 다운계약서 요구하는 집주인/서울 양천구 신정6동 유영미

입력 2012-06-21 00:00
수정 2012-06-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이들 교육문제로 지난 2007년 목동에 전세로 이사를 왔습니다. 3억원이던 전세금은 2년 뒤 재계약 때 1억원이 올랐지만, 아이가 막 대입을 준비하는 시기라 군말도 못했습니다. 계약 한 달 전에 올려달라고 해서 급하게 빚을 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은 2년 뒤인 2011년에 또 5000만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써달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으므로 계약대로 확정일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1억 5000만원을 전세담보대출 받으려고 집주인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했습니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집주인 부부는 법적으로 아무 피해도 없는 사인을 거부하면서 당신도 확정일자 때 다운계약서를 안 쓰지 않았느냐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5년 넘게 사는 동안 잔 고장 고쳐달라는 요구도 한번 못하고 변기까지 통째로 바꾸며 살았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 같은 서민은 그저 받아들여야만 하는지요.

서울 양천구 신정6동 유영미

2012-06-21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