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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는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7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옥소리는 남편에 대해 “알고 지낸 디자이너 패션쇼에 모델로 서게 됐다. 그때 처음 보게 돼 인사만 했다. 그 (이혼 소송) 이후 친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옥소리는 “2007년도에 사건이 터졌을 땐 서로 알아가던 사이였고, 좋은 감정도 있었다. 사건이 나고 시끌시끌해졌을 때 그 친구는 여기에 없었다. 당시 남편은 30대 초반이었고, 나보다 6년 연하다. 너무 시끌시끌했고, 내가 그 사람을 붙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옥소리는 이어 “(당시 남편은) 총각이고, 나이도 어리고 젊고 해서 내가 붙잡을 수 없는 상황이어 아니라 ‘떠나가라’고 했다. 그러나 계속 기다리고, 내 옆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옥소리는 “이혼 소송으로 지쳐가던 때 안 마시던 와인을 마셨는데 감정이 울컥하면서 설움이 올라왔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울면서 모질게 굴었다. 그래도 여전히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나를 대했다. 힘들때 마다 힘이 돼 주고, 2009년 재판이 끝나고 나서 그 그 친구가 나를 많이 다독거려주고 그런 걸 보면서 내 마음이 열렸다”면서 남편과 열애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배우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으로 마음고생을 한 뒤 한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해 3세 딸과 1세 아들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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