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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운 사과, 레이디스 코드 은비 사망’
보이그룹 스피드 멤버 우태운이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4일 우태운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며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 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가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발언으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
이에 우태운은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한 뒤 “입 다문 놈이 중간은 간다. 다물자”라는 글을 다시 남겨 논란을 키웠다.
비난이 거세지자 5일 우태운은 트위터를 통해 “같은 동료로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던 점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우태운 사과, 레이디스 코드 은비 사망 슬프지도 않나”, “우태운 사과, 비난에 못 이겨서 한 듯”, “우태운 사과, 레이디스 코드 향한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우태운 사과,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지. 백번 사과해도 수습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2일 밤 대구에서 KBS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승합차가 미끄러지며 교통사고를 당했다. 멤버 은비(22)는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장시간의 수술 이후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3일 째 의식불명 상태다.
사진 = 우태운 트위터 캡처(우태운 사과, 레이디스 코드 은비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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