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막는 밀크셰이크 2년내 나온다”

“치매 막는 밀크셰이크 2년내 나온다”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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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밀크셰이크가 2년 이내에 시중에 나올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 전했다.

 요구르트 제조업체 다논이 개발한 이 음료는 오메가-3 지방산,유리딘,콜린 등 모유에 들어 있는 세 가지 물질을 함유한 제품으로 뇌세포 간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결 부위인 시냅스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환자들이 이 딸기 밀크셰이크를 매일 아침 식사 시 마시면 단기 기억력이 현저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츠하이머 학회지는 음료를 마시기 시작한 지 12주 만에 변화가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 노인의 절반에게 세 달 동안 매일 아침 식사 시 이 제품을 마시게 하고,나머지 절반에게는 세 가지 모유 성분을 뺀 채 음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제품을 마신 이들은 3개월 후 단기 기억력 시험에서 실험 시작 당시에 비해 두 배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을 마신 이들 중 40%의 기억력이 향상된 반면,세 성분이 빠진 음료를 마신 이들은 24%만이 변화를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현재 대규모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이 성공하면 이 제품이 기침약처럼 약국에 진열되고 간단한 진찰을 거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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