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태평양 거쳐 일본서 소멸될 것”

“쓰나미, 태평양 거쳐 일본서 소멸될 것”

입력 2010-02-28 00:00
수정 2010-02-2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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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을 강타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가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서 소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 에릭 라우는 27일 AFP통신에 이같이 전하면서 “하루 내내 쓰나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쓰나미는 태평양의 다른 맞은편 육지에 부딪칠 경우 멈출 것”이라면서 “쓰나미는 태평양 전역을 따라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와이에 소재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강진 발생 직후 중남미 국가는 물론 미국 서부 해안지역 및 하와이,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환태평양 모든 지역에 쓰나미가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일본 NHK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향후 22시간 내에 수십㎝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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