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부터 북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

中, 4월부터 북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

입력 2010-02-28 00:00
수정 2010-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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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오는 4월부터 북한에 대한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고 무한만보(武漢晩報) 등 중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중국 국무원이 최근 북한과 태평양 서북부 섬나라인 미크로네시아 등 2곳을 단체관광 허용 대상지로 새롭게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인들이 오는 4월 12일부터 북한 단체관광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관광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이 있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 비자를 받아야 하는 등 수속 절차는 여전히 까다롭다.

 중국 당국은 북한 관광에 나서는 자국인들 사이에 도박 열풍이 불자,2006년 2월 북한 관광을 전면 금지했다가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초부터 제한적으로 북한 관광을 허용했다.

 이 조치로 지난해 5월 상하이에서 20여 명의 관광객이 선양(瀋陽)을 경유해 북한 관광에 나섰으며 단둥(丹東)과 투먼(圖們) 등에서 비자 없이 간단한 수속만으로 북한 변경지역을 여행하는 변경관광도 재개됐다.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 당시 양측간 관광 활성화 협약이 체결된 뒤에는 광둥(廣東)과 충칭(重慶) 등에서도 간헐적으로 북한 단체 관광이 추진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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