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공인 세계 최단신 허핑핑 사망

기네스 공인 세계 최단신 허핑핑 사망

입력 2010-03-16 00:00
수정 2010-03-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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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단신 성인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중국인 허핑핑(남·21)이 사망했다고 런던에 있는 기네스 본부가 15일 밝혔다.

 신장 74.61㎝의 허핑핑은 TV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던 중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주말 숨졌다고 기네스 본부는 전했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기네스북 편집장은 지난 2008년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공인 기록을 위해 허핑핑의 키를 측정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는 아주 작은 사람으로서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글렌데이 편집장은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가 특별한 사람인 것을 알았다.그는 장난스러운 웃음과 개구쟁이 같은 성격을 갖고 있어 누구든지 그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글렌데이는 “허핑핑은 그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으며 보통 사람과 다르게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켰다”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기네스 본부는 허핑핑이 사망함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거쳐 새로운 세계 최단신 기록 보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최단신 성인으로는 네팔 청년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18)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신장이 51㎝에 불과한 마가르는 지난 달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진정한 최단신 기록 보유자라고 선언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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