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이 남과 북으로 쪼개질 위험이 실제로 존재한다.”며 내전 위기를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미국 방문중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은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앞서 러시아는 야당이 구성한 키르기스스탄 과도 정부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10-04-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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