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소방청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twitter)를 활용해 재해·재난 정보를 발신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은 5일 동행기자단에 “5월 중순부터 소방청 공식트위터를 개설해 각종 재해정보를 발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라구치 총무상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소방청이 파악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발신하게 되며 이 정보를 접한 팔로워들이 자신들의 팔로워들에게 알리거나 중요 정보를 재발신하도록 요청할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모아진 정보를 각 지자체에 알려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짓 정보를 발신하는 이가 없도록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는 미 트위터 사를 직접 방문해 일본 소방청 트위터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라구치 총무상은 일본 정가에서도 대표적인 ‘트위터러’(twitterer)로 알려져 있다. 6일 현재 하라구치 총무상의 트위터를 구독하는 팔로워는 9만 5000명 정도에 이른다.
jrlee@seoul.co.kr
jrlee@seoul.co.kr
2010-05-07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