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에보 4G, 아이폰4 보다 혁신적” 평가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4G를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심지어 시연 중에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상황에서도 찬사를 멈추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정보기술(IT)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애플의 전성기가 짧으면 1년 후에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장 큰 라이벌인 구글의 혁신 속도가 애플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13일(현지시간) “PC에서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중심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애플이 MS의 위치를 가져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글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예측의 근거로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대만 HTC의 스마트폰 ‘에보 4G’와 아이폰 4G와의 비교 평가, 애플과 구글의 소프트웨어 운영방식의 차이 등을 꼽았다. 뉴스위크는 “에보 4G와 아이폰 4G 모두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지만 에보 4G의 디스플레이가 더 크고 해상도가 나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가장 진화한 스마트폰은 아이폰 4G가 아닌 에보 4G”라고 전했다.
특히 뉴스위크는 소프트웨어 수용 및 개발정책에서 개방적인 안드로이드가 곧 폐쇄적인 애플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위크는 “안드로이드는 12~18개월 내에 애플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6-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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