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재스민 집회’에 대해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가운데 블룸버그뉴스는 소속 기자 1명이 지난 27일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거리에서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2차 재스민 집회가 예고된 왕푸징 거리에는 중국 경찰 수백명이 배치돼 반정부 시위를 원천 봉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사복 차림의 남자 최소 5명이 기자를 둘러싼 채 주먹질과 발길질을 가했으며 기자의 비디오카메라를 빼앗고 인근 상점에 억류했다.
이후 이 기자는 제복을 입은 이들에 의해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풀려난 후 카메라를 돌려 받았다.
블룸버그는 폭행을 당한 기자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중국 경찰은 왕푸징 번화가로 접근을 통제하고,취재를 위해 모여든 외신 기자들을 거칠게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은 당국에 잠시 억류되기도 했다.
상하이(上海) 인민광장 인근 집회 예고지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예고된 ‘제2차 재스민 집회’는 당국의 봉쇄로 전부 무산된 가운데,상하이에서는 주민 여러 명이 경찰 승합차로 연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연합뉴스
이날 2차 재스민 집회가 예고된 왕푸징 거리에는 중국 경찰 수백명이 배치돼 반정부 시위를 원천 봉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사복 차림의 남자 최소 5명이 기자를 둘러싼 채 주먹질과 발길질을 가했으며 기자의 비디오카메라를 빼앗고 인근 상점에 억류했다.
이후 이 기자는 제복을 입은 이들에 의해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풀려난 후 카메라를 돌려 받았다.
블룸버그는 폭행을 당한 기자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중국 경찰은 왕푸징 번화가로 접근을 통제하고,취재를 위해 모여든 외신 기자들을 거칠게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은 당국에 잠시 억류되기도 했다.
상하이(上海) 인민광장 인근 집회 예고지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예고된 ‘제2차 재스민 집회’는 당국의 봉쇄로 전부 무산된 가운데,상하이에서는 주민 여러 명이 경찰 승합차로 연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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