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당초 일정대로 귀국할 것…에리카 김과 관련 없다”

김재수 “당초 일정대로 귀국할 것…에리카 김과 관련 없다”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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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출신 첫 총영사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김재수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가 3일(현지시간) 이임식을 열고 물러났다.

김 총영사는 부임 후 ‘발로 뛰는 총영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인 관련 행사를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동포들을 살폈고, 미국 주류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총영사는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해외대책팀장으로 ‘BBK 의혹’ 방어를 담당했던 이력 때문에 최근 에리카 김의 귀국과 맞물려 일부에서 그의 귀국 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김 총영사는 이날 이임식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초 일정에 맞춰서 내일(4일.한국시간 5일) 귀국한다”면서 “어떤 사건 때문에 미리 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에리카 김이나 관련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만난 적도 없고 만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임사를 통해 “미국에 와서 살면서 국내와 관련 있는 일을 많이 했다”면서 “한국에 돌아가서도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을 근거로 활동하는 한인 로펌인 리&홍’법무법인의 고문변호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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