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침몰 선박에서 수억달러 은괴 탐사

2차대전 침몰 선박에서 수억달러 은괴 탐사

입력 2011-03-30 00:00
수정 2011-03-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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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적재 해저 보물 탐사 전문회사 오디세이 마린 익스플로레이션이 2차대전 중 침몰된 선박에서 2억6천만달러 상당의 은을 회수하는 탐사 작업에 나선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이 회사는 1941년 나치 독일군의 잠수함에 침몰된 화물선 게어소퍼호를 찾아 은을 회수하는 계약을 영국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400만온스-700만온스 정도의 엄청난 금괴가 실려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해 체결된 계약에 따라 오디세이사가 건져올린 보물의 80%를 차지하게 된다.

오디세이사의 마크 고든 사장은 총 탐사 비용이 1천만달러도 되지 않을 것이며 건져 올릴 보물의 가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오디세이사는 깊이 4천270미터의 탐사 해역에서 기상 상태를 봐가며 빠르면 5월 중에 음파탐지기와 금속탐지기, 해저 로봇 등의 장비를 이용, 선체 탐사 작업에 나서 10월까지 보물 회수를 목표로 하고있다.

국제 은 시세는 지난 1년 동안 2배 이상 올랐으며 금값도 지난주 사상 최고가로 치솟는 등 금.은 시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디세이사는 2007년 대서양에서 17t의 금괴를 건져올리는 등 여러 차례 해저 인양 작업에서 많은 보물을 찾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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