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두 번 연임하고 지난 1월 물러난 아널드 슈워제네거(63)가 앞으로 ‘유럽연합(EU) 대통령’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9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보디 빌더 출신에서 유명 영화배우를 거쳐 미국 주지사까지 됐던 슈워제네거의 측근들이 그에게 유럽으로 돌아가 ‘EU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출마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슈워제네거의 비서실장 격인 테리 타미넨은 이 잡지에 “몇 년 내로 EU는 훨씬 더 주목받을 만한 인물, 즉 유럽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인은 독일인을 원치 않고, 독일인은 이탈리아인을 (EU 대통령으로) 원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으로 갔던 유럽 출신 사람은 어떤가. 새로운 통합 유럽의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이 되려고 돌아올 수 있지 않은가?”라며 슈워제네거가 ‘EU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현재 초대 ‘EU 대통령’으로 선출된 반 롬푸이 벨기에 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2년 반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주지사 재임 중 수백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크게 인기가 떨어졌으나 미국 전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 그의 다음 행보가 늘 관심사가 돼 왔다.
뉴스위크는 슈워제네거가 지금 당장 정치나 연기를 하지 않지만, 유엔과 기후변화 관련 조직, 자선단체 등에서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보디 빌더 출신에서 유명 영화배우를 거쳐 미국 주지사까지 됐던 슈워제네거의 측근들이 그에게 유럽으로 돌아가 ‘EU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출마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슈워제네거의 비서실장 격인 테리 타미넨은 이 잡지에 “몇 년 내로 EU는 훨씬 더 주목받을 만한 인물, 즉 유럽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인은 독일인을 원치 않고, 독일인은 이탈리아인을 (EU 대통령으로) 원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으로 갔던 유럽 출신 사람은 어떤가. 새로운 통합 유럽의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이 되려고 돌아올 수 있지 않은가?”라며 슈워제네거가 ‘EU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현재 초대 ‘EU 대통령’으로 선출된 반 롬푸이 벨기에 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2년 반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주지사 재임 중 수백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크게 인기가 떨어졌으나 미국 전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 그의 다음 행보가 늘 관심사가 돼 왔다.
뉴스위크는 슈워제네거가 지금 당장 정치나 연기를 하지 않지만, 유엔과 기후변화 관련 조직, 자선단체 등에서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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