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진 사망자 8명…수십명 부상

스페인 지진 사망자 8명…수십명 부상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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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의 최대 지진피해…수만명 뜬눈으로 밤새

스페인 당국은 11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는 12일 당초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사망자는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며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외신과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 관리는 지진 피해가 큰 로르카시와 토타나 시에서 4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 수만명은 지진이 또다시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두터운 옷과 담요 등을 들고 나와 광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으며, 구호 요원들은 광장에서 주민들에게 음식과 담요 등을 나눠줬다.

오는 2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집권 사회당과 중도우파 야당인 인민당(PP)도 선거 유세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스페인에서 소규모 지진이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이런 피해를 낸 지진은 아주 드문 경우에 속한다.

11일 오후 스페인 남동부 로르카 부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규모 4.4와 5.2의 지진은 1956년 12명이 사망한 남부 그라나다 지역의 지진 이후 최대 피해를 낸 것이라고 당국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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