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목표로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방 6개국을 염두에 뒀으며,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알-카에다 간부나 아랍권 자금원을 직접 만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입수한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빈 라덴이 주요 태러 대상으로 고려했던 국가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등 6개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는 영국 등에서 활동 중인 알-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알-카에다가 계획했던 구체적인 테러 정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탈레반 사령관은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빈 라덴이 은신처에서 이따끔 알-카에다나 탈레반 지도자는 물론 아랍권에서 그에게 자금을 대주는 사람들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도 2년 전 아보타바드에서 빈 라덴을 만났으며, 당시 빈 라덴은 알-카에다 중간급 간부들이 너무 많이 사살되거나 체포됐기 때문에 안전상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직접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영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입수한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빈 라덴이 주요 태러 대상으로 고려했던 국가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등 6개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는 영국 등에서 활동 중인 알-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알-카에다가 계획했던 구체적인 테러 정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탈레반 사령관은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빈 라덴이 은신처에서 이따끔 알-카에다나 탈레반 지도자는 물론 아랍권에서 그에게 자금을 대주는 사람들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도 2년 전 아보타바드에서 빈 라덴을 만났으며, 당시 빈 라덴은 알-카에다 중간급 간부들이 너무 많이 사살되거나 체포됐기 때문에 안전상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직접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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