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 힉스 존재여부 2012년말 판명”

“’신의 입자’ 힉스 존재여부 2012년말 판명”

입력 2011-05-18 00:00
수정 2011-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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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관계자들은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 여부가 2012년 말까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17일 말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롤프-디터 호이어 소장은 이날 영국 왕립학회의 기자회견에서 “힉스 입자의 존재 여부에 대해 2012년 말까지는 답을 얻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CERN 강입자가속기실험실 대변인 파비올라 자노티도 “2012년 말까지 우리는 표준모형의 힉스 입자가 존재함을 발견하게 되든지 아니면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든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RN은 물리학계 최대 숙제의 하나로 질량을 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존재인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강입자가속기(LHC)를 활용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힉스 입자는 원자보다 작은 소립자로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며 1964년 이 입자의 존재를 주장한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힉스 입자가 발견되면 우주의 모든 입자와 힘을 단일 이론으로 설명하는 표준모형에서 풀리지 않고 있는 최후의 궁극적 입자 존재가 증명되게 된다.

강입자가속기는 양성자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해 충돌시켜 원자 이하의 잔해 물질을 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런 충돌은 순간적으로 태양보다 10만배나 뜨거운 열을 발생시키면서 137억년전 우주의 탄생 순간인 이른바 빅뱅 당시의 상황을 순간적으로 재연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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