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에 슬퍼하던 전세계 팬들이 가슴 설레게 생겼다. 저자 조앤 롤링이 새 해리 포트 프로젝트 ‘포터모어 웹사이트’ 개설을 예고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6일 전했다.
롤링은 최근 ‘시크리트스트리트뷰닷컴(secretstreetview.com)’ 웹사이트를 통해 새 프로젝트의 비밀을 풀 단서를 제공했다.
’J.K. 롤링이 발표할 내용이 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에서 롤링은 15~16일에 걸쳐 전세계 해리 포터 팬사이트 10곳에 좌표 1개씩을 공개했다면서 그 좌표를 시크리트스트리트뷰닷컴에 입력하고 각 지점에서 찾은 글자를 모으면 새 프로젝트의 제목을 알 수 있다고 썼다.
이 프로젝트는 새 해리 포터 책이 아니라고 롤링은 덧붙였다.
수수께끼의 답은 바로 P, O, T, T, E, R, M, O, R, E, 즉 ‘포터모어’이고 새 프로젝트는 포터모어닷컴(www.pottermore.com) 웹사이트로 이날 밝혀졌다.
이 웹사이트 초기화면은 부엉이 그림 배경 위에 롤링의 서명과 ‘개봉박두’라는 문구만 있을 뿐이다.
부엉이를 클릭하면 ‘J.K. 롤링의 발표’라는 유투브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며, 이 페이지에는 공개 카운트다운 시계와 함께 ‘부엉이가 모여든다… 무슨 일인지 어서 알아내라’라는 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17일 오전 현재 카운트다운 시계는 6일가량이 남아 있다.
일반 공개에 앞서 포터모어 사이트를 체험한 팬사이트 리키콜드론 회원들은 “한 마디로 숨막힌다”라고 표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롤링은 지난 2007년 제7권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완결했다.
이를 영화로 제작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다음달 개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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