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반기문 총장 연임 결의… 21일 총회 확정

안보리, 반기문 총장 연임 결의… 21일 총회 확정

입력 2011-06-18 00:00
수정 2011-06-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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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로써 반 총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유엔을 좌지우지하는 안보리의 연임 추천 결의안 채택은 연임 확정으로 간주된다. 반 총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연임이 공식 확정된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은 올해 말 끝나는 5년간의 첫 번째 임기에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5년 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 반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는 위업을 이룬 데 이어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유엔 관계자는 이날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서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이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에 이견 없이 합의, 결의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안보리가 연임 결의안을 총회에 제출하면 사무총장 임명 권한을 가진 유엔 총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승인하게 된다. 유엔 관계자는 “경쟁자가 없고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반 총장 지지를 결의했기 때문에 연임은 확정된 것”이라면서 “총회에서 표결 없이 박수로 반 총장의 재선출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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