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농촌 마을이 뱀 사육 사업으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뱀의 마을’로 불리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쯔쓰차오 마을에서는 독사들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뱀들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띈다.
코브라, 독사, 비단뱀 등은 식재료나 한약재의 용도로 사육되고 있으며 이렇게 판매되는 뱀들은 매년 이 마을에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가져다주고 있다.
수십년 전 마을에 뱀 사육법을 처음 소개한 양훙창(60)씨는 “중국 제1의 뱀 마을의 한 곳으로서 우리는 한가지 종류의 뱀만 사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1985년 마을 인근에서 잡은 뱀들을 팔기 시작했으나 그대로 두면 야생 뱀들이 곧 멸종될 것이라는 우려에 그는 직접 뱀들을 번식시켜 사육하기로 결심했다.
그로부터 3년만에 그는 큰 성공을 거둬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다른 마을들도 양씨의 뒤를 잇기 시작했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160여가구가 매년 300만마리 이상의 뱀들을 사육하고 있다.
뱀은 중국의 전통 의학에서 약재로 쓰이거나 면역기능을 강화해준다는 국이나 뱀술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양씨는 브랜드 개발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마른 뱀에서부터 뱀술과 뱀가루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 연구 및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가 뱀들을 번식시키는 방법은 암컷과 수컷을 함께 두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뱀이 어떻게 번식하며 어떻게 좋은 암컷을 선별하는지, 먹이는 무엇인지와 알의 생존율을 높이는 배양법 등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뱀 사육 및 판매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이 마을 주민들의 연수입도 수십만 위안에 이른다.
마을에서 사육된 뱀은 중국 시장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까지 수출되고 있다고 양씨는 전했다.
그러나 수입이 짭짤하다고 해서 모든 주민들이 뱀 사육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한때 뱀을 사육했다가 독사에 물린 뒤 포기했다는 양원푸(55)씨는 “인생은 매우 귀한 것이고 돈을 버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뱀의 마을’로 불리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쯔쓰차오 마을에서는 독사들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뱀들이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띈다.
코브라, 독사, 비단뱀 등은 식재료나 한약재의 용도로 사육되고 있으며 이렇게 판매되는 뱀들은 매년 이 마을에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가져다주고 있다.
수십년 전 마을에 뱀 사육법을 처음 소개한 양훙창(60)씨는 “중국 제1의 뱀 마을의 한 곳으로서 우리는 한가지 종류의 뱀만 사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1985년 마을 인근에서 잡은 뱀들을 팔기 시작했으나 그대로 두면 야생 뱀들이 곧 멸종될 것이라는 우려에 그는 직접 뱀들을 번식시켜 사육하기로 결심했다.
그로부터 3년만에 그는 큰 성공을 거둬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다른 마을들도 양씨의 뒤를 잇기 시작했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160여가구가 매년 300만마리 이상의 뱀들을 사육하고 있다.
뱀은 중국의 전통 의학에서 약재로 쓰이거나 면역기능을 강화해준다는 국이나 뱀술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양씨는 브랜드 개발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마른 뱀에서부터 뱀술과 뱀가루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 연구 및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가 뱀들을 번식시키는 방법은 암컷과 수컷을 함께 두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뱀이 어떻게 번식하며 어떻게 좋은 암컷을 선별하는지, 먹이는 무엇인지와 알의 생존율을 높이는 배양법 등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뱀 사육 및 판매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이 마을 주민들의 연수입도 수십만 위안에 이른다.
마을에서 사육된 뱀은 중국 시장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까지 수출되고 있다고 양씨는 전했다.
그러나 수입이 짭짤하다고 해서 모든 주민들이 뱀 사육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한때 뱀을 사육했다가 독사에 물린 뒤 포기했다는 양원푸(55)씨는 “인생은 매우 귀한 것이고 돈을 버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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